경남 4315 가구·충북 3640 가구…청주엔 첫 '포레나 단지' 등장

입력 2022-02-09 15:39   수정 2022-02-09 15:48


이달 지방에서는 2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90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역시는 물론 중소 도시에서도 분양이 줄줄이 이뤄진다.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 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대출 제한, 전매 규제 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지방에서 1만9116가구 일반분양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2만398가구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 이 중 93.7%인 1만91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이 4315가구로 비수도권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충북(3640가구) 충남(3436가구) 대구(2292가구) 대전(1953가구) 광주(849가구) 경북(605가구) 강원(572가구) 등 순이다. 세종과 전북은 공급 예정 물량이 없다.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 청주 첫 ‘포레나’ 브랜드 단지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선보인다. 청주 원도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1849가구(전용면적 74~104㎡) 규모로 건립된다. 대부분 가구를 4베이(방 3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이 좋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 모충로, 청남로 등을 통해 청주 각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대전 서구 도마동에선 호반건설이 도마변동11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을 분양한다. 총 1558가구(전용 39~84㎡) 중 101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도마·변동에선 11구역을 포함해 11개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만2000여 가구가 밀집한 신흥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서 주상복합인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내놓는다. 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채워진다. 올해 개통 예정인 KTX 서대구역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김해·홍성 등 비규제 지역 ‘관심’
이달에는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 도시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비교적 많다. 비규제 지역은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에게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경남 김해시에선 중흥건설이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총 1040가구(전용 59~84㎡) 규모로, 2025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남해고속도로, 남해제2고속도로지선과 가깝다. 올해 부산~마산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에 장유여객터미널도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도건설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서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836가구(전용 84㎡) 규모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LDK(거실·식당·부엌 연계) 평면을 구성해 실용적이고 쾌적하다. 분양가는 인근 입주 7~10년 차 단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에서 ‘힐스테이트 통영’을 내놓는다. 통영시에 처음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단지다. 광도면 죽림리 일대는 생활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통영에서 선호도 높은 주거지로 꼽힌다. 북통영 나들목(IC)과 통영버스터미널이 1㎞ 이내에 있다. 남해안대로를 통해 통영 도심과 거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28년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두 시간대에 닿을 수 있다.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선 한신공영이 ‘양산 한신더휴’(405가구)를, 전남 장흥군 장흥읍에선 대창기업이 ‘장흥 줌파크 센텀시티’(239가구)를 선보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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